[CES 2018]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수익-성장-시장지배력의 선순환 구조 구축"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美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사진 = LG전자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수익에 기반한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도 착실히 준비했다"며 "R&D와 제조에서의 혁신을 위해 가전에서 성과를 거둔 모듈러 디자인, 플랫폼 효율화 등을 다른 사업에 확대했고,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조직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올해 조 부회장은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Profitable Growth)을 지속하고 ▲B2B 사업을 주력 사업 수준으로 육성하는 한편,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의 근간이 되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융복합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 B2B 사업을 성장의 큰 축으로 삼고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 B2B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매출 비중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B2B사업본부를 고객 밀착형 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수주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3대 중점과제도 추진한다.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LG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B2C 사업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B2B 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 부회장은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고, 고객 가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생각을 틀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들이 업무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