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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햇빛 재테크'...개인 소액투자도 가능해 '인기몰이'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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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목돈이 없는 개인들도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누구나 소액으로도 투자가능한 이른바 '햇빛재테크'에 대해 박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에너지공사 건물 옥상입니다.

이곳엔 햇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약 9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연간 약 3,000만원 이상의 전기판매 수익이 예상됩니다.

이 발전소의 특징은 바로 양천구 시민들이 주인이라는 점입니다.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초기 비용 1억 8,000만원을 대형 자본이나 기관투자가 아닌 100% 시민 투자로 모집했기 때문입니다.

투자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기자스탠딩]
"크라우드펀딩으로 만들어진 이곳 태양광 발전소에는 65명의 시민이 평균 27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지역 주민에게는 8%의 수익이 제공됩니다"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아 운영하는 것에 비해 투자금액이 적고,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어 이러한 태양광 펀드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억원 내외의 투자금이 태양광발전소에 묶여있는 직접 방식과 달리 1년 만기 이후에 언제든지 투자금과 이윤을 회수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만기 이후 재투자를 결정하면 투자금과 이윤이 합산되는 복리방식이 적용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윤태환/ 크라우드펀딩 태양광 기업 루트에너지 대표]
"안정적인 수익을 주고, 서울에너지공사와 같이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이 더 신뢰하고 참여를 많이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투자를 시작한 당시 약 55분만에 1억 8,000만원이 다 모였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태양의 도시'를 선언하며 2022년 태양광발전 용량을 원전 1기 수준인 1GW(기가와트)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의 실행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는 그 일환으로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여범구/ 서울에너지공사 햇빛발전부 과장]
"서울시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게 원전 하나 줄이기하고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드는 겁니다. 에너지공사는 거기에서 실행전문기관으로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육성하는게 저희 목표이구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에 직접 참여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쏠쏠한 투자수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른바 햇빛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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