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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9개사 임원 인사 완료…여성 임원 6년새 10배↑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롯데가 이틀에 걸친 39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 선포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는 지속성장과 미래사업을 준비할 젊은 인재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임 임원이 배출됐으며,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중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롯데닷컴,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롭스, 롯데루스, 롯데아사히주류, 한국에스티엘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들이 선임됐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불리는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 외에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승진하며 '안정' 기조를 택했다.

롯데제과 신임 대표이사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고,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을 100명 넘게 발탁하는 등 모두 209명이 승진한 가운데 첫 여성 CEO 탄생을 비롯한 여성 임원들의 확대가 눈에 띈다.

여성인재 발굴·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먼저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상무가 롯데 롭스 대표로 선임되며 롯데그룹 내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선우영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여성 CEO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하며 총 9명의 여성 신임임원이 탄생했다.이로써 롯데의 총 여성임원은 29명이 됐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3명 배출한 지 6년 만에 10배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이다.

롯데는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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