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노사협상 타결, '제빵기사 고용전환' 전격 합의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파리바게뜨 직고용 노사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상생기업의 지분 51% 이상을 갖고, 명칭도 해피파트너즈에서 새롭게 바꾸는 것이 골자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트 합의서 조인식에 나가 있는 윤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파리바게뜨가 자회사를 통한 제빵기사 고용전환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지시로 시작된 파리바게뜨 사태가 4개월여 만에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합의안에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상생기업 지분의 51% 이상을 갖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상생기업이 파리크라상의 완전한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5,300여명의 제조기사들이 가맹본부의 자회사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처우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자회사 직원이 되는 제빵기사들의 임금은 기존 협력사 소속 때보다 16.4% 상향 조정됩니다.

복리후생도 파리바게뜨 정규직 수준으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 기존에 SPC가 추진하던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의 명칭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협력업체는 상생기업 경영에서 일체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상생기업의 지분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되고 등기이사에서도 제외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합의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과태료 부과 조치도 취소됩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제조기사들이 직접고용에 반대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바게트 합의서 조인식 현장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