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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내기' 이긴 최흥식 금감원장…해임 청원 2만4000건 빗발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앞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비판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해임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민을 상대로 내기를 제안하는 투기꾼 금융감독원장 최흥식의 해임을 촉구합니다'라는 게시글의 참여자는 11일 5시 기준 2만 4,0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8일 시작된 이 청원은 최 원장의 가상화폐에 대한 '내기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에 대해 "2000년 초반 IT버블 당시에는 페이스북 등 형태가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형태가 없다"며 "나중에 거품이 확 빠진다, 나와 내기해도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가상화폐는 정부가 거래소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강력한 규제안이 예고되자 오늘 일제히 폭락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20% 가량 폭락한 1,782만원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등록된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2만 7,000여명이 동의했지만,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 발언 이후 참여자가 4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청원 외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나 기타 규제 반대합니다. 여기가 무슨 북한입니까?" 등의 규제 반대 청원이 계속 등록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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