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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미래차 전략 쏟아낸 현대차…정의선 부회장 "늦어도 확실하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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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미래 자동차 전략에서 한발 뒤처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온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 CES를 계기로 글로벌 ICT 기업과의 핵심적인 협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미래 자동차 사업에 앞장선 정의선 부회장은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래자동차는 연결성과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 영어 약자로 CASE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막대한 데이터를 소화하는 차량 내 네트워크를 시스코와 함께 구축했습니다.

이번에 구축된 플랫폼은 1초당 1기가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2019년부터 현대, 기아차에 탑재 됩니다.

또 CES에서 선보인 음성 비서는 세계적인 음성인식 기술을 가진 사운드 하운드와 공동 개발했고 상반기 출시되는 신형 벨로스터에 들어갑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구글, 우버 등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출신이 만든 오로라와 협업해 2021년 스마트 시티에서 레벨4, 완전자율주행차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 현대기아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오로라의 기술과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술을 접목 시킴으로써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양산화하겠다는 그런 꿈을 가지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 전략은 동남 아시아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그랩에 전략적 투자를 하겠다며 밑그림을 보여줬습니다.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는 5분 충전으로 590km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CES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숨겨왔던 미래 자동차 전략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CES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안하고 있는 건 아니고 제대로 하려고 늦은 것”이라며 “우리끼리만 알아도 소용이 없고 올해는 홍보를 좀 더 많이 하도록 방침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량공유 서비스의 위생문제, 미래차 변화에 따른 협력사들의 문제 등 소소한 부분까지 고민을 밝히며 오랜 기간 깊이있게
검토해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산업간 영역이 무너지고 기업간 협업이 필수가 된 무한 경쟁 시대에,묵묵히 준비해온 현대차의 노력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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