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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경영난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경영난에 시달리던 카페베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카페베네는 12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란 채무초과 등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 부실자산과 악성채무를 털어내고 건전한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김선권 대표가 창업한 카페베네는 천호동에 1호점을 낸 뒤 무서운 속도로 점포를 확장해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경쟁 등에 밀려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영난이 심화됐다.

2016년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고, 희망퇴직까지 실시하며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부진을 막지 못했다. 카페베네의 지난 2016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33억원, 335억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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