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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손복조ㆍ권용원ㆍ황성호 '3파전'...25일 선출

이충우 기자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차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을 둘러싼 후보자간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4대 회장 후보자로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성명 가나다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달 3일 임기가 만료되는 황영기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심사결과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대표가 탈락했다.


협회는 오는 25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차기회장 임기는 다음달 4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다.


이번에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세계적 흐름에 뒤쳐진 규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새 협회장은 그동안 공들여 만들어온 탄탄한 협회의 기반위에서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환경의 개선을 위해 실질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산운용사가 지난 3대 협회장 선거 당시보다 많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후보자들은 자산운용협회를 따로 독립시키거나 자산운용 부문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손복조 회장은 현재 증권사와 운용사가 묶여있는 현 협회 체제를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금융투자 산업 환경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로 금융투자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성호 전 대표도 "자산운용협회를 별도로 분리하고 초대형사, 중대형사, 중소형사로 규모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또 황 전 대표는 회사 규모별 맞춤형 발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투자업계는 은행업계와 국제 금융사와 비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금융투자업계 전략은 초대형사·중대형사·중소형사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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