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커지는 서울, 신규 택지개발 '관심'…보상갈등은 숙제

김현이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수도권 내 주택 공급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택지지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원주민들과의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해들어 2주 만에 서울 아파트값은 0.9%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의 3배에 가깝습니다.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는 공급확대 카드를 꺼냈습니다.

서울 시내와 수도권 서울 최인접 지역에 공공택지를 서둘러 지정하겠다는 겁니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내 가용택지가 넓지 않은 만큼, 외곽의 그린벨트 지역이 추가 택지로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집값을 내리려면 강남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주택을 공급해야 수요 분산 효과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과거처럼 그린벨트 외곽, 인천 양주 고양 이런 지역 개발 많이한다 해서 집값 안정효과 나타나지 않습니다. 물량 충분히 해야하고, 물량도 강남 인접지역에 많은 공급 있어야한다는게 큰 원칙입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로 미분양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공급 지역과 규모를 신중히 정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또 택지 조성지 발표에 앞서 투기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공공택지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곳곳에서 지주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A지역 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
"계란노른자같은 땅입니다 이게, 근데 이 땅을 국가에서 도둑질하려고. 이건 아닌거죠. "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수도권 지역에 임대주택 공급하겠다고 택지개발 지역을 발표한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만약 개발지역의 지가가 상승하면 결국 그것은 아파트 공급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가격을 통제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보상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사회적 비용과 사업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적시에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