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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CEO 후보 선정기준 공시해야…"적정성 평가, 주주 보고"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대표이사(CEO)들의 승계 절차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후보 선정 및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15일 서울 정부 청사에서 '금융혁신 추진방향' 브리핑을 열고 금감원이 진행 중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실태 점검 결과를 감안해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금융회사 CEO 후보군 선정 및 평가 기준을 공시하고 후보 군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주주들에게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외이사, 감사위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CEO의 영향력을 제외시키기로 했다. 사외이사를 선출할 때에는 분야 별로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포함하는 등 독립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주주제안권 행사가 가능한 소수 주주 기준을 완화해 소수 주주의 경영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주주제안권 행사 가능 주주 기준은 0.1% 이상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 채용실태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 비리를 발견하면 검찰 수사 의뢰, 기관장 해임 건의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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