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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배구조 '전방위 압박'…회추위 "일정 변함 없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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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을 앞두고 금융당국과 일부 정치권, 노조, 시민단체까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후보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소수 주주의 경영 참여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 승계절차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일정 연기 요구에도 회장 선임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겁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금융은 특별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고 어떠한 경우도 간섭 받아서는 안 된다는 식의 잘못된 우월의식에 젖어 있는 분이 있다면, 빨리 생각을 고쳐야 할것입니다.]

금융위는 금융사 CEO 후보 군에 대한 선정과 평가 기준을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사외이사, 감사위원 추천에서 CEO의 간섭은 줄이되 소수 주주는 주주 제안권을 통해 경영 참여 기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 회추위를 압박하는 곳은 금융당국만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금융 노조, 참여연대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나금융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회추위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허권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지주회장 선출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사주 조합 등 소액주주가 이사를 추천하는 안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 회추위는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후보군 인터뷰와 22일 최종 후보자 결정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촬영 : 조귀준, 양영웅 / 편집 :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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