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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잡기 계속된다…분양승인 문턱서 급제동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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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서울 최고가 분양 아파트가 될 '나인원 한남'이 한 달 넘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힌건데요. 연초부터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승인을 놓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

지난해 11월말 분양보증을 신청한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6000만원 내외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주택보증공사, HUG에 분양보증 심사를 신청한지 한달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HUG 심사 기준에 따르면 1년 지난 평균 분양가 및 인근 시세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된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초과할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됩니다.

3.3㎡당 평균 8000만원으로 분양전환된 '한남더힐'을 기준으로 볼때 '나인원 한남'이 제시한 분양가 6000만원대가 높은건 아니지만 새해부터 집값 과열로 HUG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도시공사 관계자
"지금 협의 과정이 조금 길게 진행되고 있는 과정은 맞고요. 지금 (110%) 그게 넘는지 안넘는지를 기준에 맞춰서 협의중으로 알고 있어요." ]

이달 말부터 과천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HUG와 지방자치단체는 분양가 상승이 인근 집값에 영향을 줄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HUG는 서울 강남4구와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분양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 파크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는 3.3㎡ 당 3300만원대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과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과천 최초로 3000만원 이상 분양가가 승인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는 3월 분양예정인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역시 분양보증을 받기 위해 시세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남4구를 필두로 집값이 요동치는 가운데 HUG가 정부 눈치보기로 분양가 규제에 나서면서 지난해 불었던 로또청약 광풍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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