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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장바구니 물가 들썩…급식업계 '빨간불'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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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일부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폭염과 한파를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줄어든 탓인데요. 식자재 업체들은 신선식품 비축 물량을 확보해 놓거나 대체 식품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신선식품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산지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줄고 일조량도 감소해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일 기준으로 감자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80% 올랐고, 건고추는 54%, 양배추는 40% 뛰었습니다. 딸기와 애호박도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식자재 업계는 아직까진 감내할 만한 수준이나, 물가 인상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 등 식자재 업체들은 감자나 양파, 대파와 같이 저장 가능한 식품을 비축해 놓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가격 인상 시기에 비축 물량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급식 재료를 공급받는 협력사에는 대체 메뉴를 소개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급식 시설에서 가격이 오른 식품과 같은 영양소를 지닌 다른 식품을 사용토록 하는 겁니다.

가령, 시금치는 포항초로 대체하고, 계란은 두부로 교체하는 식입니다.

[식자재 업체 관계자 : "마침 설렁탕 가격이, 식자재가 오른다고 하면 다른 메뉴로 대체 편성하면 되거든요. 약간 그런 융통성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여유는 조금 있죠. 일반 외식에 비해서는..."]

다만, 똑같은 식자재를 계속 공급해야 하는 외식업체에는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CJ프레시웨이의 경우 한 종류의 식자재를 국내의 다양한 산지에서 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미리 계약을 해놓고 고정된 가격에 식자재를 공급 받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식자재 가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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