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코스닥 16년만에 900선 돌파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거침없는 코스닥이 마침내 900선을 밟았다. 15년 9개월만이다.
16일 코스닥은 9.62포인트, 1.08% 오른 901.23으로 마감했다. 5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이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3월말(종가) 이후 15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셀트리온과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가 보합권으로 쉬어가는 사이 순환매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가 5.88%, SKC코오롱PI가 8.5% 급등했다. 네이처셀 10.48%, 톱텍 9.22%, 이오테크닉스 6.1%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디, 바이오톡스텍, 하이로닉은 상한가에 닿았다.
아이센스 11.2%, 피에스케이 10.47%, 티씨케이 8.18% 등 외국인과 기관 동시 순매수가 몰린 종목도 급등했다.
작년 말부터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순매수도 더해졌다. 이날 기관이 약 7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권(+165억원)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도 3일 연속 올랐다. 18.01포인트, 0.72% 올라 2,521.74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 반등하며 250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2.34% 올랐다. LG디스플레이가 6.9%, 일진머티리얼즈 6.33%, 한국항공우주 6.03% 등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