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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 가진 中企업계…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부담 최소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고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사람 중심 경제의 핵심은 중소기업 활성화에 있다"며 "올해도 이같은 정책 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중심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직접 지원을 포함해 추가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상가임대료와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거래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1조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등과 같은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약속 어음제도 단계적 폐지 ▲생계형 적합업종 적극 보호 ▲청년 신규 고용 확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대책 실천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을 비롯해 변봉덕 코맥스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등 32명의 우수기업·창업혁신기업·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대표 발표자로 나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생계형 적합업종을 법제화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시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일이 시급하다"며 "규제 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계 숙원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박 회장은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관심과 권한 부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 지방선거와 개헌일정 등으로 사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중앙회도 변화되는 노동정책이 현장에서 연착륙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종학 중기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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