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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애플도 외부 감사…매출부터 기부금까지 모두 공개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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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루이비통과 구찌, 애플 등 외국계 회사의 국내법인도 국내 주식회사처럼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소규모 회사를 제외한 모든 유한회사가 외부감사 대상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유한회사의 매출과 기부금 내역 등의 경영정보가 낱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유한회사도 주식회사 수준으로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이나 구찌, 애플과 구글 등 외국계 회사의 국내법인은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 형태로 외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일부 법인들은 감사를 피하기 위해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법인을 바꿨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전환했고, 루이비통코리아는 2012년, 구찌코리아도 2014년 유한회사로 전환했습니다.

국내 유한회사는 지난 2016년 기준 2만 7,000여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현재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 기준인 자산 120억원 이상을 대입해보면 2,000여곳이 외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유한회사에도 주식회사와 같은 기준으로 외부 감사 대상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설된 매출액 기준과 사원수 등을 고려해 소규모 법인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입니다.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배당과 기부금 등 각종 경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정도진 중앙대 교수
외국계 기업들이 우리나라 주식회사를 인수한 후에 유한회사로 전환하더라도 우리나라 다른 국내 기업들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국내법 안에서의 경쟁구도가 갖춰질 수 있도록 공개하는게, 공개하도록 유도하는게 더 중요한 의의가 있다.]

유한회사에 대한 외부 감사는 내년 11월 이후 사업연도부터 시행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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