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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신용회복지원 채권관리사, 여성이 남성보다 성과 높아"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위한 채무조정과 채권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지원 영역에서 여성 채권관리사가 남성 채권관리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발간하는 전문학술지 '금융과 공공자산연구' 제2호에 게재된 논문 ‘채권관리사가 신용회복지원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서 박기진 캠코 팀장(경영학 박사)은 12개 신용정보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채권관리사 1,020명의 평균수입, 경력연수, 성별, 나이, 학력 등 인적 특성을 토대로 신용회복지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여성 채권관리사가 남성 채권관리사보다 월간 채무조정약정 유지 고객수가 평균 14명 더 많았으며, 이러한 여성 채권관리사 우위 효과는 경력연수가 높은 50~60대 여성 채권관리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장방문 등 행동 위주의 채권관리에서 벗어나 금융채무 불이행자들을 차분히 설득하고 다양한 채무조정프로그램을 안내하는데 여성이 더 적합할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자를 특정 유형별로 분류하고 특성별로 채무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여성 채권관리사들의 섬세함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채권관리사의 인적 특성이 신용회복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연구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캠코가 발간하는 금융과 공공자산연구 학술지를 통해 금융과 공공자산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학문적 지식과 발전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금융과 공공자산연구는 캠코가 기존 발간하던 ‘캠코 리뷰’를 금융과 공공자산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학술지로 만들어 지난해 7월 창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금융과 공공자산연구 제1권 제2호에는 주거용 부동산PF대출시장 위험분석, 선박가치평가 영향요인에 대한 실증연구, 미국 신인의무 확대 및 시사점, 체제전환국의 농지사유화 정책 등 금융과 공공자산 분야의 다양한 논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캠코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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