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 결정…"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머니투데이방송(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습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유지승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CJ오쇼핑과 CJ E&M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 E&M과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양사는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저작권(IP)을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합병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