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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트럼프 발언에 "세탁기 덤핑할 이유없다"

박지은 기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8년형 휘센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한국의 세탁기가 덤핑 수출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송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 33층에서 열린 2018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발표에서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덤핑할 여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에서 세탁기를 덤핑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의 시행 여부 결정을 앞두고 나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2일까지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연간 120만 대를 초과해 수입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3년간 저율할당관세(TRC)를 부과하는 내용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세탁기 중 연간 120만대를 넘어서는 물량과 특정 부품 5만개 초과 물량에 대해서 첫해 50%, 2년차 45%, 3년차 40%씩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송 사장은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현명한 결과가 나오기를 지켜볼 따름이다"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판정이 발생했을 때에 대한 내부 시나리오가 여럿 있다"며 "약속할 수 있는 것은 LG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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