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가상통화로 7백만원 벌어…"직무 관련성 확인 중"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의 가상통화 투자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18일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직원의 가상통화 투자 사실을 통보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1,300 만원을 가상통화에 투자해 700만원을 수익을 얻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2일 금감원장이 임원 회의 시 임직원의 가상통화 투자를 자제해 줄 것으로 지시한 이후에는 투자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정부 발표 전 사전 정보 이용 등 직무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금감원 직원이 가상통화 투자 후 정부 발표 전에 매도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지적을 하자 "통보 받아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금감원 직원이 내부 정보로 미리 매도했다"며 "내부 흐름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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