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38만4,182건…전년비 49% ↑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상가·오피스·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보다 4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만7,135건이 거래됐다.
총 거래량은 총 38만4,182건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만3,160건 ▲2월2만5,606건 ▲3월 2만8,950건 ▲4월 2만8,816건 ▲5월 3만1,013건 ▲6월 3만3,675건 ▲7월 3만6,418건 ▲8월 3만8,118건 ▲9월 3만5,547건 ▲10월 2만8,714건 ▲11월 3만7,030건 ▲12월 3만7,135건을 기록했다.
5월 사상 처음으로 3만여건을 돌파한 데 이어 8월까지 매월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에는 10일 간의 추석연휴 여파로 2만여건으로 하락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터 세대의 은퇴가 늘고 창업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임차와 투자수요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 속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의 풍선효과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묘 "다만 올해는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있어 무리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