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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금융 리스크 부각…중국 디레버리징 주시해야"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중국 부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중국 정부의 부채 감축 정책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해 중국 정부가 당분간 구조개혁 및 디레버리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으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향후 중국 경제의 대내외 여건 및 디레버리징 정책 추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과 정부부문 부채 총액인 매크로 레버리지는 지난해 6월 기준 255.9%로 신흥국 평균 138.2%보다 높고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기업 레버리지가 163.4%로, 2007년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호응해 고정투자를 위한 차입을 확대했고 과잉설비, 경기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국의 가계 및 정부 레버리지는 각각 46.8%, 45.7%로 양호하지만 빠른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대출 및 비제도권 신용 규제, 지방정부 부채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최근 금융기관 간 자금조달 및 운용이 급증하며 금융 부문 레버리지가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됐다.

한은은 "중국 단기 금융시장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금융기관 간 자금회수 애로 및 보유자산 연쇄 부실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최근의 디레버리징 기조와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간 상충으로 중국 정부가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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