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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하드웨어·콘텐츠 두마리 토끼 잡는다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영향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네이버의 행보를 살펴보면, 클로바를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제휴사를 늘리고 콘텐츠 확보에 골몰하는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우선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특히 스마트홈 연동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씽큐 사물인터넷(IoT)기기에 클로바를 탑재했다. 또한, LG유플러스와는 'LG유플러스 프렌즈플러스'와 '우리집AI스피커'를 통해 쇼핑, 영어, 퀴즈, 동화, 라디오, IoT 기기 제어 등을 지원한다. 코웨이와는 '클로바(Clova)'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였으며, 필립스라이팅코리아와도 협업을 통해 조명 '휴'를 클로바를 통해 제어 가능하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지니뮤직, YG엔터테인먼트, 팟빵, 아이웨이미디어 등 음성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즐길 수도 있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에셋대우와 협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황 확인도 가능하고, 띵스플로우와는 '라마마의 연애타로'를 연동해 연애 타로 점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과도 제휴를 통해 배달음식 주문을 음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결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배민에서 치킨 시켜줘’와 같은 명령어 만으로도 편리하게 평소 즐겨 주문하던 단골 메뉴를 배달시킬 수 있는데다 결제 기능 역시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클로바를 통한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클로바를 통해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제3자(써드파티)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lova Extensions Kit)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부 개발사들은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음성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잇게 된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오픈한 CEK는 2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클로바의 자연어 처리 및 딥러닝 기술이 반영된 챗봇 빌더(chatbot builder)도 공개할 계획이다. 각종 기기 제조사들이 클로바를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Clova Interface Connect)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 리더는 "클로바는 LG U+와의 제휴로 사물인터넷(IoT) 영역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한 것에 이어,이번 배달의 민족과의 연계를 통해 배달 서비스 등 생활영역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이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CEK를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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