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에 종부세 부과 집중…전체의 34% 차지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가 서울 강남과 서초, 강동, 송파 등 이른바 '강남4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가 서울 강남과 서초, 강동, 송파 등 이른바 '강남4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6년 귀속분 종합부동산세의 강남4구(서울 강남·서초·강동·송파구) 부과 총액은 4393억8300만원으로 전체 종부세 세수 1조2938억9200만원의 34%를 차지했다.
서울시만 두고 보면 전체 종부세 7928억7100만원의 55.4%에 달하는 규모이다. 인천·경기지역의 종부세 2180억1200만원보다는 2배, 부산시(1160억4700만원) 보다는 무려 3.8배나 많은 액수이다.
종부세가 강남구에 집중된 것은 현행법상 주택의 경우 개인별 합산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인 사람, 1가구1주택자는 9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종부세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강남4구의 부자 증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6억원 이상 주택을 기준으로 종부세의 부과 대상자는 서울이 16만8436명, 경기 8만2300명, 부산 1만4679명, 대구 1만1368명, 인천 9496명 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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