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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족쇄' 저축銀…체질개선 분주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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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저축은행업계가 2월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앞다퉈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점포를 축소하는가 하면,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접고 더 잘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 11월 말 기준금리가 1.5%로 인상되자,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연 1%대까지 낮아졌던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 이후 2%대를 회복했고, 적금금리는 최고 4%대를 넘어섰을 정돕니다.

그러나 금리경쟁력을 앞세웠던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맞불을 놓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데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추가 인상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2월 최고금리 인하를 앞둔 올해 역시 여의치 않습니다.

조달금리는 올라가는데, 대출금리는 내릴 수 밖에 없어 예대마진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조달금리 인상될 것이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2월 시행되기 때문에 예대마진 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익이 줄어들 위기에 직면한 저축은행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일단 점포를 통폐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점포수는 640개로, 1년 전보다 10곳 감소했습니다.

2012년부터 15개 점포를 5년 넘게 유지해온 JT친애저축은행은 다음달 15개 중 5개를 이전하거나 통폐합 시킬 예정입니다.

강남 쪽 5개 지점을 이수, 선릉, 잠실 등 3개로 줄이고, 지역 지점들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단 겁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해 21개이던 지점을 20개로 줄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익이 되지 않는 사업도 과감히 정리 중입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달 말, 골드바 위탁판매업무를 중단합니다.

대신 타사보다 우위에 있는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단 방침입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잔뜩 움츠러든 저축은행업계가 돌파구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편집: 심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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