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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소외현상, 이익신뢰 회복이 관건"

대신증권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 IT 기업의 실적이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연초 이후 글로벌ㆍ신흥국 증시는 2018년 들어 각각 4.4%, 5.4% 상승한데 비해 한국은 1.9% 상승하는데 그쳐 상승률이 글로벌 47개국 중 36위에 머물러 있다"며 "한국 증시 부진의 중심에 있는 IT는 연초 이후 2.5% 하락해 글로벌 IT 대비 9.5% 언더퍼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2017년 10월 이후 6.9% 하락하며, 글로벌 통화 가운데 원화가 가장 강한 축에 속했다"며 "가파른 원화 강세는 IT의 4분기 실적하향 조정 뿐만아니라 올들어 2018년 IT 연간 영업이익 조정치를 7,000억원 하향조정 하는등 실적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술적 대응 측면에서 IT 주도력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유럽ㆍ일본 통화정책 이후 달러강세 반전, 원달러 환율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이익에 대한 신뢰와 투자심리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강한 반등세를 보인다면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는 설명이다.

그는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이익에 대한 신뢰회복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주 삼성 SDI와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IT 기업들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살 경우 환율 변화와 맞물려 IT의 빠른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이익신뢰도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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