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만으로 전화 발신'… T맵 누구 신규기능 추가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앞으로는 운전 중에 음성 만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음성을 통한 전화 수발신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화 발신은 "아리아, 000에게 전화해줘" 또는 "000 과장에게 전화해줘"로 말하면 되며 직전 통화 대상에게 연락하고 싶다면 "전화 다시 걸어줘"라고 얘기하면 된다.
수신은 T맵에서 음성 알림을 받을 때 "전화 연결"이란 명령으로 가능하다.
주행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싶을 경우 "거절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운전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겠다' 등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문자가 발송된다.
전화를 걸고 받을 때, 통화할 때 T맵 주행화면이 유지되도록 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경유지를 추가할 수 있으며 경유지는 최대 2곳까지 등록하고 음성 만으로도 삭제할 수 있다.
이밖에 수동 조작으로만 가능했던 주행 중 주변 주유소의 경유지 설정도 "주변 주유소를 경유지에 추가해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된다.
주행정보 공유, 팟캐스트 청취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각을 지인에게 음성으로 문자 형태로 알릴 수 있으며 남은 시간과 거리 등을 음성 문답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을 위한 지도 화면으로 변경하고, 듣고 싶은 팟캐스트도 음성으로 검색해 작동이 가능하다.
이번 T맵 6.1버전은 23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S7, 노트5, A7을 비롯해 LG전자 G6, V20, G5, Q6 등 단말 8종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상반기 중엔 애플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