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 최고 상권은 종각역

부동산114 , 서울시내 임대료 상승률 조사…이대-망원-신촌-연남동 순으로 올라
김현이 기자

최근 1년간 임대료 상승한 5개 상권 <사진제공=부동산114>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지난해 가장 임대료가 많이 오른 상권은 종각역 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는 지난해 서울 내에서 임대료 상승률이 높았던 상권은 △종각역(38.4%) △이화여대(19.5%) △망원동(15.1%) △신촌(13.1%) △연남동(12.7%)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른 종각역 상권은 오피스 상주인구의 지속적인 수요기반에 '젊음의 거리' 일대 요식업종 밀집지역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집중되면서 임대호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높은 임대료로 상권 내 업종 손바뀜이 잦은 모습을 보였다. 대로변 점포의 경우 높은 임대료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채 공실이 여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화여대 상권은 대현동 일대가 ㎡당 6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출시되는 등 임대 호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높은 임대호가와 달리 상권은 중국인 관광객 수요마저 감소하며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됐다.

신촌로 대로변을 포함한 이면상권 곳곳에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임차인을 찾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망원동·연남동 등 홍대 인접 상권도 인기가 높았다. 이 외에도 성신여대·건대입구·홍대 등 대학가 상권들이 임대료가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최근 1년간 임대료 하락한 5개 상권 <사진제공=부동산114>

반면 임대료가 가장 많이 하락한 상권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을 겪은 신사역 일대였다. 지난해 평균 임대료가 연간 17.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최근 내국인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활기는 이어지지만 중국인 관광객 대상 SPA·코스메틱 업종 등이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어 △상암DMC(-14.9%) △잠실새내역(-13.8%) △압구정(-13.0%) △북촌(-10.8%) 순으로 임대료가 하락했다.

한편 부동산114는 정부의 상가 임대료 인상률 억제책을 놓고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정부는 최저임금인상과 맞물린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서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9%에서 5%로 낮추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안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갱신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동산114는 "시행령 개정 만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재산권 침해 등 임대인의 반발 속에 관리비 등으로의 임대료 상승분 전가와 같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상가 임대료는 내수경제와 맞닿아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접근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