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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아이폰X ' 조기 단종설 확산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X'가 판매 부진으로 올 여름 조기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Ming-Chi Kuo)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인사이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여름 아이폰X를 조기 단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기대에 못 미친 판매량을 조기 단종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사용자의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높은 가격, 불편함을 유발하는 노치 디자인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구형 아이폰도 동시에 판매해왔다. 소비자는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출고가가 인하된 구형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X가 조기 단종될 경우 이 사실화되면 이러한 선택은 불가능해진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때 더 저렴한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제품 라인업이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KGI 증권은 올해 1 ·2분기 아이폰X 출하량 예상치를 각각 1,800만대, 1,300만대로 낮췄다. 업계 전망인 2,000만~3,000만대, 1,500만~2,000대보다 낮다.

그는 "아이폰X의 누적 출하량은 KGI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8000만대를 밑도는 62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애플 전문가인 로젠블라트 증권의 준장(Jun Zhang)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X 조기 단종을 전망했다.

그는 "애플은 오는 6월 아이폰X 생산을 최대 1,000만대까지 줄이고 출하량을 1,500만대로 줄일 전망"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다음 세대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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