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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눈앞'…"금융혁신 충실 이행"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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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습니다. 금융당국과 마찰 끝에 최종 후보로 확정돼, 앞으로 풀어야 할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조기자!

[기사내용]
앵커> 몇가지 단계들이 남아 있겠지만 김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기자> 이사회와 주총 의결 등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어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최범수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등 후보 3인을 심층 인터뷰 한 뒤 김 회장을 최종후보로 결정했습니다.

2012년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의 3연임은 오는 3월 주총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후보 확정 배경에 대해 위원회는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과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2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6년 초 2만원 선에 그쳤던 주가도 5만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후보로 확정된 뒤 김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과제도 많죠? 금융당국과 갈등 끝에 연임을 시도한 자체가 금융권에선 보기 드문 일이었고요.

기자> 김 회장도 소감을 밝히면서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의 당면 과제는 당국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지난해 11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김 회장을 겨냥해 "친 CEO 이사회를 구성해 셀프연임을 한다"고 지적한 뒤 금감원의 각종 검사 추진 등이 뒤따랐습니다.

노조와 시민단체도 최순실씨 측 인사인 이상화 전 본부장에 대한 특혜 인사를 거론하면서 수사 상황 등에 따라 CEO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김 회장의 연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국, 또 노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 지 금융권에선 김 회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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