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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우리집에도 미니 태양광발전 설치해볼까? 전기요금 절약 효과 '탁월'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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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주택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절차도 간단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크다보니 인기가 높아 지원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71세대 베란다 난간 대부분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각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약 25kW.

항상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는 양문형냉장고의 한 달 전력사용량 수준으로, 여름철 하루 1시간씩 한 달간 에어컨을 켤 수도 있는 양입니다.

[최태호 / 서울 동대문구
평상시에는 전기요금이 2만 5,000원 정도 나왔었는데요, 요즘에는 1만 5,000원 정도 나와요. 한달이면 한 만원정도 절약되니까 주부들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전 세대의 약 94%가 미니 태양광을 설치한 이 아파트는 자체 사업으로 벌어들인 이익금을 활용해 각 세대의 추가 부담은 전혀 없었습니다.

[민한식 / 홍릉동부아파트 관리소장
"어떤 주민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가는 돈이 부담되니까 설치를 못하고 있는 세대도 있었고, 전혀 이 태양광미니발전소에 대해서는 정보가 전혀 없는 세대도 있고 그랬죠. 그랬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단체로 설치를 해 준다고 하니까 많이들 환영을 하고 상당히 좋아했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지붕 옥상에 커다란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주택 옥상에 이 정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려면 4~5백만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해도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러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바로 태양광 대여사업입니다.

정수기나 비데처럼 임대료를 받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7년동안 월 4만 5,000원을 내는 대여기간이 끝나면 고객이 발전설비를 소유할 수 있고, 대여기간 동안에는 유지관리나 보수 등도 해당 업체가 담당합니다.

[한금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태양광 설치 전에는)530~550kWh의 전기를 썼었거든요. (태양광)설치하고 나서 작년 9월 같은 경우는 200~300kWh 정도가 돼서 요금 자체가 3만원 정도로 줄어서 월 납입하는 비용을 합산하고도 굉장히 효용이 많습니다.]

한금환씨처럼 일반 주택에서 550kWh의 전기를 사용했을 때 예상 전기요금은 약 12만원입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으로 250kWh를 줄이면 예상 전기료는 약 4만 4,000원까지 내려갑니다.

태양광 대여료 4만 5,000원을 포함시켜도 월 3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미니태양광 설비는 집에서 사용하는 전력사용량을 누진제도 단계 아래로 낮춰줄 수 있어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탁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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