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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잇단 규제에 리모델링 바람 부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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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준공 30년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이 높았던 단지 중에선 리모델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분당시 정자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어진 지 24년이 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최근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건 재건축 연한을 충족하지 않아도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리모델링 사업이 진척을 보이면서 최근엔 수요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소자/ 분당 부동산 공인중개사:
재작년부터 손님들이 거주도 하고 투자도 되고 또 환경도 좋아지고 이렇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단지 내 젊은 분들 조금 여력이 있는 분들은 리모델링을 많이 찬성하고...]

특히 최근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절차가 비교적 간소한 데다 준공 후 15년 만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가구수도 기존대비 15%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곧 서른 살을 맞는 1기 신도시와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경우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사업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일반분양을 하더라도 3.3제곱미터 당 적어도 1800만~2000만원 이상 일반분양이 가능한 지역에서 사업과 관련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모든 단지가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을 선회하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가구당 최소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부담금이 발생하는 것 역시 리모델링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을 담보될 수 없는 만큼 리모델링이
활성화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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