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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연한 40년' 메리트…몸값 높아진 여의도 재건축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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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상대로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큰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진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의도 재건축의 근황.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여의도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들어 전용면적 60제곱미터가 전달 보다 최고 8,000만원 올라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심지어 호가가 9억5,000만원까지 오른 물건도 나왔습니다.

강남에 대한 정부의 계속된 규제로 인해 사업성이 높은 주택 한 채만은 확보하겠다는 투자자들의 계산에서입니다.

신탁방식으로 추진돼 사업속도가 일반 재건축보다 빠르고, 정부가 재건축 연한 연장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미 준공한지 40년이 넘어 별다른 제약이 없습니다.

일부 단지에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도 나서고 있는데,

시범아파트의 경우 용적률을 기존 230%에서 300%로 높이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준비중입니다.

올해 1월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일반분양을 늘려 수익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양지영 R&C 소장 : 우선 층수 제한이 없다는 점과 여의도는 재건축 추진이 더디다가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기대감이 높아져 있었고 최근 재건축 연한이 연장되면서 상대적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가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

다만 서울시의 까다로운 기준은 걸림돌입니다.

시는 최근 여의도의 재건축 단지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맞춰 여의도의 재건축 단지들도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시에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신탁사가 정식 시행사로 인정 받아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데, 정비계획을 세우지 못해 대략적인 추정분담금도 산출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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