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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보낸 현대·기아차…신차 효과로 극복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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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사드 보복과 통상임금 소송, 경쟁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비용 증대 등 자동차 회사들은 암울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현대차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았고, 기아차는 통상임금 패소 여파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이 74%나 줄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대, 기아차가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9% 줄어든 4조 5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5조원을 하회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매출액은 96조 3700억원으로 2.9% 늘었습니다.

국내는 그랜저와 코나, G70의 신차 효과로 4.6% 늘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중국 사드 보복의 여파 등으로 8.2%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비용은 대폭 늘며 2012년 10%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이 4.7%로 떨어졌습니다.

당기순익 역시 중국 북경현대와 통상임금 패소의 손실을 반영한 기아차의 지분법 손실이 반영되며 20.5% 줄었습니다.

기아차는 더욱 암울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매출액은 53조 4600억원으로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4.1% 줄어든 6622억원, 당기순익은 64.9% 줄어든 96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라 1조원의 손실을 반영했고, 주요시장인 미국 판매가 8.9%, 중국이 39.9%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올해도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이 내실 경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
저성장 기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봅니다. 기존 본사 중심의 총괄적 관리 방식에서 권역별 관리 체제로 재편함으로써 판매와 생산 손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기아차는 신형 K3, K9 등을 출시하며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코나, 니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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