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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신사업·기술력 키운다…고급 베이커리로 승부

윤석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식품·화학기업 삼양사가 고기능성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분·제당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고급 냉동 베이커리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숙취해소제품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B2C 부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큐원 상쾌한'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에는 B2B 베이커리 사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양사는 지난해 냉동 베이커리 분야 1위 기업인 아리스타 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아리스타 제품 22종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제빵 기술을 이전 받아 21종의 냉동 베이커리를 자체 생산해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베이커리 수요가 높은 공항 라운지에도 냉동 베이커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삼양사는 카페 프랜차이즈와도 접촉하는 등 공급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양사 냉동 베이커리는 RTB(Ready to Bake)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RTB 페이스트리 제품의 경우 조리 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고, 발효 까지 모두 끝난 상태라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된다.

기존 제품은 해동후 1~2시간 이상의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고, 제품별로 품질 차이가 발생했었다.

삼양사 관계자는 "글로벌과 신사업, 고기능성이 삼양사의 핵심 키워드"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식품, 의약, 바이오 연구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준공하고, 기술력을 가미한 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 라운지와 기내식 케이터링 업체에 페이스트리와 같은 고급 베이커리를 공급하고 있다" 냉동 베이커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냉동베이커리 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약 325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7.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제외한 레스토랑, 카페 등의 외식 업계에서만 약 1조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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