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공정위 "책임성 확보 어려운 동일인 재검토"…이재용·신동빈·조현준 5월 총수 되나?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 책임을 묻기 힘든 그룹 총수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르면 5월 변경된 동일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건희 삼성 회장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공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 실제 책임을 묻기 힘든 동일인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일인은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로, 일반적으로 그룹 총수와 같은 개념입니다.

공정위는 "31개 대기업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동일인 재검토 작업에 돌입했다"며 "5월 올해 대기업집단 발표 때 동일인 변경을 반영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가 동일인 변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공정위의 핵심 과제인 '일감몰아주기 방지'와 '불공정행위 엄단'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기업을 고발할 때 자연인 고발을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엔 잘못을 해도 법인만 고발했는데 앞으론 실질적으로 총수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차원입니다.

현재 그룹 총수 변경이 유력한 곳은 삼성과 롯데, 효성 등 3곳입니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3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중이기 때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 역시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해 한정후견인 지정 판결을 받은 만큼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석래 효성 전 회장 역시 장남인 조현준 회장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공정위가 고령과 지병 등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 동부 김준기 전 회장과 태광의 이호진 전 회장은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고 총수 교체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