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제약과 바이오 융합 통해서 토탈헬스케어로 성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지난 20여 년간 숙원을 이룬 건데요. 회사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제약과 바이오 융합을 통해서 토탈헬스케어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48년 업력의 동구바이오제약.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2.6%, 영업이익 성장률이 19.5%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 비결은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등 피부·비뇨기과라는 특화된 의약품 시장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조용준 /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저희의 강점은 주력과의 니치버스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고요.// (또) 함량과 제형을 다양화하고, 특화 기술을 적용하고, 복합제 개발을 통해서 특허를 회피하고, 우판권을 취득해서 주력 제품의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특화된 제형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위탁생산, CMO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했습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추출키트인 '스마트엑스'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또 줄기세포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제약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진단과 예방, 치료, 관리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 조용준 /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서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 원대, 국내 30위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파괴적인 혁신형 '탈제약사(Beyond Pharma Co.)'가 되는 게 비전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30일과 31일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5일과 6일 청약을 실시합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개량신약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2020년 매출액 2020억 원 달성'이라는 비전에 한걸은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