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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실망도 큰 중국노선 두고 항공업계 고심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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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중국 노선 증편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기대했던 평창동계올림픽 특수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사드 갈등 해소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항공사들의 알짜 노선으로 꼽혔던 중국 노선이 '계륵'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산둥 반도 지역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1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변한 건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우루무치 노선만 주 3회로 늘리고, 아시아나항공은 김포~베이징, 인천~푸동 노선의 항공기를 중형기로 원상복귀 시켰지만 중국인 관광객 예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조합니다.

사드갈등 이후 부정기편을 없애는 등 노선을 축소했던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경우 사정은 더 안 좋습니다.

제주항공은 비즈니스 수요가 대부분인 웨이하이만 증편했고, 진에어는 아직 중국 노선 배정을 확정하지 못 했습니다.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올해 하계 스케줄에 중국 노선을 기존과 같은 축소된 수준으로 유지할 지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태준 진에어 대리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 비중이 적은 국내 LCC 경우에는 평창올림픽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추후 상황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나쁘지만 LCC로선 중국 노선을 더 축소하거나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여행상품 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현재 중국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LCC 관계자
지금 대부분 노선이 포화 상태에요. 중국 일본 자유화 지역은. 지금 들어갈 때 시장성이 조금이라도 남은 곳은 중국 노선밖에 없거든요.]

국내 항공업계는 평창올림픽이 끝날때까지 중국인 관광객 추이를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한중 양국간 사드 갈등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피해를 본 만큼, 한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입니다(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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