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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1위 벤츠, 리콜도 1위 휩쓸어..과연 올해는?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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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리콜 대상 차종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포르쉐, 페라리 등 고급차도 많은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수입차들의 리콜 차종은 국산차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전면 유리 접착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할 경우 떨어질 위험, 엔진이 고장 났을 때 시동을 계속 걸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

지난해 가장 많은 차종의 결함이 발견된 벤츠의 리콜 사유입니다.

벤츠는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지만 리콜도 가장 많은 브랜드가 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리콜이 진행된 차종은
총 896종, 차량 대수는 241만대입니다.

특히 수입차의 리콜 차종은 767종으로 국내 65종에 비해 10배 넘게 많았습니다.



이중 메르세데스-벤츠는 220개 차종, 약 3만 6600대를 리콜해
국산, 수입차를 합쳐 가장 많은 차종을 리콜 한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BMW는 2월과 8월 타카타 에어백 관련 대규모 리콜 등 총 202개 차종, 3만 1600대가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도 11종, 1635대, 페라리, 마세라티 등을 판매하는 에프엠케이도 19종, 2468대의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올해도 벤츠의 리콜은 상당할 전망입니다.

올해 1월만 해도 조향장치, 안전벨트 결함으로 32개 차종 약 1만대가 리콜 대상이 됐고 이미 다른 브랜드들은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타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은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타카타에어백 결함은 미국에서 19명이 사망한 에어백 관련 대형 사고로, 전 세계적으로 5천만대 이상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최근 신년 간담회에서 "수백만 대 교체를 진행하다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린다"며 "원활한 물량 수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벤츠와 BMW가 배출가스 관련 인증 부품이 아닌 부품을 사용했다가 적발됐고 정부는 결함이 발견될 경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인 15.2%를 기록할만큼
수입차 시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젠 우선 팔고보자 식이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부터 꼼꼼하게 챙기는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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