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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옥죄니 강북 재개발로...규제 무풍지대로 '풍선효과'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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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서울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활황세가 강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 연장 검토와 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예상금액 공개 등 강남 재건축을 향해 규제를 퍼붓자 마포와 용산구 등 강북 주요 재개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북 최고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한남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최근 한남동 일대 빌라와 다세대 주택의 3.3㎡당 대지지분 가격의 실거래가는 1억원을 넘었습니다.

한남 뉴타운 가운데에서도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은 3.3㎡당 1억 2천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서울 서북권 대표 재개발 구역인 아현 뉴타운도 올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몸값이 치솟고 있고, 노량진 뉴타운과 동작 뉴타운의 대지지분 가격도 한달사이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강북 뉴타운 재개발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것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강남 재건축 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강남 재건축발 투자수요가 강북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까지 겹친 것입니다.

특히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평균 4억원에 이르는 강남 재건축 부담금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가 가장 큰 분수령이 됐습니다.

강남 재건축에 비해 강북 재개발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재개발은 재건축에 비해 조합원이 많아 이해관계가 복잡해 진행속도가 더디고,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추가부담금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재개발 지역 같은 경우에도 투기수요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라는 것이 감지가 되면 규제가 강화될 수도 있는 시장입니다. 또 지금 금리가 앞으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 재개발 레버리지를 기대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강남 재건축 규제로 강북 재개발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정작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갈 곳이 더욱 없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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