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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대 1로 주식 분할 전격 결정... 배당 5조8천억으로 대폭 늘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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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주식을 50대1로 분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식 매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겠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산업부 박지은 기자 연결해서 듣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주식을 50대1로 액면분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액면가 5,000원이 100원으로 분할 되는 겁니다.

삼성전자의 1주당 가격은 250만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입하는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주식 분할을 결정한 겁니다.

현재 수준에서 50대 1로 액면분할되면 주당 가격은 5만원으로 낮아집니다.

또 주식수는 분할전 1억2800만주에서 64억1900만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댑니다.

삼성전자는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시간 현재도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분할은 오는 3월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분할된 신주는 오는 5월16일에 상장됩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당초 4조8,000억원으로 예정됐던 2017년 배당 규모를 5조8,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년 연간 배당금액 4조원 보다는 46%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보통주 2만1,500원, 우선주 2만1,550원의 주당 기말 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은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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