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관세청, 가상통화 '환치기·원정투기' 적발…1700억원 규모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가상화폐를 이용해 1700억원 규모의 환치기·원정투기가 관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무등록외국환업무 소위 '환치기'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6,375억원 상당의 외환 범죄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불법 환치기 규모는 4,723억 원이며, 이중 가상화폐를 이용한 송금액은 118억원이었다.

또 가상화폐 구매 목적으로 해외에 예금계좌를 개설한 후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 가지고 나간 금액 1,647억원을 파악했다.

관세청은 "과거 환치기는 현금을 밀반출하거나 은행을 이용해 부족한 금액만 송금하는 수법을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가상통화를 이용한 송금 알선 등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와 국내의 가상통화 가격이 다른 점을 이용해 별도의 송금 수수료 없이 시세 차익만으로 수수료를 대신하는 신종 환치기 수법도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또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 물품의 거래 자금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정밀 분석하는 등 지속해서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