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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5만원대로 낮아진다…배당은 5조8천억으로 증액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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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1로 분할한다고 전격 밝혔습니다. 주식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매입하기 힘들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박지은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구요?

기자)네. 삼성전자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액면분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분할의 배경은 높은 주가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1주당 가격이 250만원을 웃돌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매입 가격이 너무 높다보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1주사기도 어렵다"는 말이 있어왔는데, 이러한 의견을 삼성전자 측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삼성전자 측은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된다"며 "투자자 저변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일단 시장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한데요, 액면분할을 발표한 시기를 놓고 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구요?

기자)네. 액면분할에 대한 요구는 과거에도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정치권이나 거래소와 같은 정부 유관기관들까지 나서서 고가 주식의 액면분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는데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까지만해도 액면분할 계획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결정이 더욱 전격적인데요.

업계에서는 다음주 월요일날 열리는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선고와도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켜야하는 정부와 발을 맞추는 한편, 황제주 등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선게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앵커)액면분할과 함께 배당도 크게 확대했다구요?

기자)네, 삼성전자는 2017년 사업에 대한 배당을 5조8,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전년 보다 20% 많아진 4조8,00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더 큰 규모를 배당하겠다고 다시 결정한겁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조원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오늘 결정된 주식분할과 배당확대로 이러한 논란을 한번에 씻은 겁니다.

삼성전자 측도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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