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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거느린 대기업 자본금 더 쌓아야…금융지주사 도입 빨라지나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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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삼성, 현대차, 롯데, 한화 등 7개 그룹사가 내년 7월부터 금융그룹통합감독을 받게 됩니다. 내부거래,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그룹 내 금융사가 자본금을 더 쌓거나 지분을 정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그룹의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민재 기잡니다.

[기사내용]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금융그룹통합감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의 도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제적 흐름입니다. 이미 20여 년 전에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된 이래로 대다수 금융선진국들이 오래 전 이를 도입했으며]

2개 이상의 금융업종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산이 5조원 이상인 그룹이 감독 대상입니다.

잠정 조사 결과, 삼성, 한화, 현대차, 롯데, 미래에셋, 교보생명, DB 등 7곳이 포함됩니다.

핵심은 자본 적정성 평가입니다.

적격자본이 그룹계열사들이 최소한으로 갖춰야 하는 필요자본 이상이어야 합니다.

적격자본은 클수록 좋은 건데, 금융계열사 총 자본에서 금융계열사간 출자된 금액을 제외해야 합니다.

한화생명보험은 손해보험 지분 53.7%, 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셋생명은 캐피탈, 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16.6%, 5.3% 가지고 있어 적격자본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지분 정리를 하거나 금융지주사로 전환해 금융그룹통합감독 대상에서 빠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자본에 적용되는 위험평가모델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내부거래, 지배구조, 순환출자 등이 담길 예정인데, 삼성생명 입장에서 삼성전자 지분 8.5%을 포함한 계열사 지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 금융업계 관계자 : 정부가 원하는 어떤 큰 방향성은 있으니까 회사가 자율적으로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을 필두로 금융회사를 다수 보유한 대기업들의 금융지주사 도입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 촬영 : 조귀준 / 편집 : 양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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