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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비리 파문 확산일로…'CEO리스크'로 번지나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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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은행권 채용비리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지주 최고 경영자의 친인척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감독원이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22건의 채용비리와 연관된 은행은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5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특혜채용과 면접점수 조작 등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사례가 13건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이 3건입니다.

이 중 국민은행의 경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이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에서 최하위권이었음에도 임직원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는 의혹이 담겨있습니다.

[ 허권 / 금융노조 위원장 : 국민들의 신뢰를 먹고 사는 금융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은행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아예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해명했고 국민은행은 친인척이 합격한 건 맞지만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은행만 채용비리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임원을 전보 처리하는 등 징계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채용비리가 드러난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권고하겠다는 방침으로, 비리가 확인되면 CEO 리스크로 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의 경우는 채용비리 의혹이 일면서 자진 사퇴를 택했습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우선 금융권이 공정한 채용시스템을 마련토록 하여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채용비리 문제가 일단락되는 대로 보험과 증권사 등 다른 업권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편집 : 양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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