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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공룡 꿈꾸는 카카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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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흥행이 검증된 웹소설 한 편이 웹툰으로, 그리고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카카오가 원작의 스토리를 웹툰이나 영상으로 제작, 플랫폼의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역시 콘텐츠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어서 카카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웹소설 작가 정경윤 씨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입니다.

이 작품은 2016년부터 웹툰으로도 연재되면서 로맨스 소설에 국한됐던 독자층이 급격히 확대돼 하루 100만 명이 볼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화도 확정지었습니다.

하나의 창작물이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것인데,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정경윤/ 웹소설 작가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모델에 들어오면서 갑지기 (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확실히 독자층이 이제는 로맨스 소설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독자들이 다 유입됐구나 싶은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카카오는 자사의 다양한 인기 지식재산권(IP)의 2차 창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 수는 약 3만 5000개로, 파트너사만 1,300여 곳에 달합니다.

특히 창작자와 유통 플랫폼간 상생모델로 탄생한 '기다리면 무료' 같은 수익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페이지에 개설한 '영화' 서비스에도 기다리면 무료를 응용한 '10분만 무료'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에도 '기다리면 무료' 를 적용하면서 월 평균 방문자 수가 25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거래액도 1000만 엔, 우리돈으로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카카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동원하는 1조 원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M&A 등 콘텐츠 사업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카카오가 글로벌 콘텐츠 공룡에 맞서 콘텐츠 업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echo@mtn.co.kr)입니다.

[영상촬영: 유덕재/ 영상편집: 오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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