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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조작 폭스바겐…은근슬쩍 신차 판매 개시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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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디젤게이트로 2년여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던 폭스바겐이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며 다시 판매에 나섰습니다. 연비를 조작하고도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도 없이 은근슬쩍 판매를 재개하면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파사트 GT를 출시하며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입니다.

신형 파사트 GT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패밀리 세단에 걸맞게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가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모델이지만 폭스바겐의 영업재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합니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가 드러난 이후에도 미국 소비자에게는 1200만원 상당의 보상을 하면서 한국 소비자에게는 100만원 가량의 쿠폰을 지급해 보상 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원숭이와 인간을 대상으로 배기가스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슈미트 독일 교통부 장관
동물과 사람을 상대로 배기가스 실험을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명백히 자동차 홍보 목적으로 진행된 이 실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인증이 취소돼 1년 넘게 평택항에 방치됐던 아우디 자동차를
큰폭의 할인을 미끼로 선착순 판매를 해 눈총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윤리적인 부분은 흐지부지 되는 것도 있고 사과도 미흡하고 정부도 징벌적 보상제를 본격적으로 해서 좀 더 강력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시장을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파사트를 시작으로 티구안, 아테오 등 주력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인 물의를 일으키고도 아무런 언급없이 은근슬쩍 돌아온 폭스바겐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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