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로봇의 부상' 저자 마틴 포드 "제조업 강국 韓, 산업 로봇 분야에서 리더십 가질 수 있을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로봇의 부상’ 저자 마틴 포드
김원종 PD

thumbnailstart


더 리더 특별진행: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민원기

더 리더는 머니투데이방송에서 주최한 'MTN 서울퓨처포럼'의 강연자 마틴 포드 교수를 모셨습니다. 마틴 포드 교수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류의 미래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인류가 맞게 될 변화, 그리고 대응 전략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포드 씨는 ‘로봇의 부상’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의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잘 설명하셨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A. 제 생각에 가장 큰 변화는 많은 양의 정보가 디지털화 되어있는 시대에 인공지능 등을 통해 그 정보를 가공할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그 뜻은 알고리즘 발전에 따라 인지능력이 향상되면서 인지능력이 필요한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과거와는 달리 기계가 생각하고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혁명을 이끌 것입니다.

Q. 기계의 인지 능력을 이야기하셨는데요. 인류는 다양한 기술적 혁명을 경험했습니다. 증기기관, 전기, 개인컴퓨터와 같은 것들 말이죠. 이런 기술적 발전에 의한 발명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최근의 변화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시는지요?

A. 네. 저는 이번 변화는 과거의 변화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생산 인력 중 대부분의 사람은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트랙터와 콤바인 등을 이용하는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수의 사람만 농업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산업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농업기술은 파괴적인 기술이었지만 그 영향은 농업과 같은 특정에 부분적으로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기술은 놀랍도록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줍니다.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등 모든 곳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은 근육의 힘(노동력)이 아닌 뇌의 힘(지적인 능력)을 가져다주고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기술혁신은 과거의 기술혁신보다 훨씬 큰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Q. OECD 정책에서 몇 가지 연구를 봤고 파리에서 국제 인공지능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정말 흥미로운 것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인공지능이 산업에 미칠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토론했고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개발로 인한 변화를 두려워하여 여러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규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이슈는 누가 이러한 변화의 혜택을 누리게 되고 누가 피해자가 될 것인지인데요. 이 문제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가요?

A. 어떤 경우에는 규제가 필요합니다. 기술이 오늘날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하고 의학의 발전으로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요. 자율주행차와 트럭은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 천 건의 교통사고들이 사람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매우 많은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의 소득을 보면 이미 자본과 사업, 회사, 미래에 필요한 기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데 반해 나머지 일반적인 사람들은 노동의 가치가 그들의 주요 자산인데 그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노동 가치의 저하에 따라 불평등이 커지면 많은 사람의 후생의 질을 악화시켜 나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걱정하는 점입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로봇의 부상’ 저자 마틴 포드


Q. 실제로 최근의 통계를 보면 세계적으로 소득과 자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의 진짜 관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느냐는 점입니다. 문제 해결 방안은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시나요?

A. 이미 많은 사람이 제안하는 것처럼 일종의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받고 가산세율을 높여 재분배를 하는 것입니다. 부자들에게 걷는 세금을 늘려야 합니다. 아마 잘 하고 있는 부자들에게 돈을 빼앗아 잘못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미 우리 경제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이 직업입니다. 직업은 기업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돈을 주어서
그들이 그 돈으로 기업의 물건을 사게 만듭니다. 그것이 경제 사이클이 작동하는 방법입니다. 미래에는 일정 수준의 소득을 창출하는 직업들이 줄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매커니즘이 필요한데 저는 그것이 기본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본소득은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습니다. 사실 몇몇 유럽 국가들은 실험을 하였고요.
그러나 실제 적용에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을 전 세계적으로 촉진할 방법이 있을까요?

A. 저는 청중들에게 말한 것은 최소한 열린 마음으로 생각이라도 해보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다시피 기본소득은 1930년에 이미 논의된 아이디어입니다. 경제학자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가 최소보장 소득을 이야기하기 전부터죠. 기본 소득 도입은 사회적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오랫동안 일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였고 우리는 게으른 사람들을 비난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그랬던 이유는 모든 사람이 일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충분한 식량을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바뀔 것입니다. 기계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고 사람이 일 할 기회는 줄어들 것입니다. 기본 소득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몇몇 국가가 한정적으로 실행했는데 미래에는 국가들이 기본 소득을 채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Q. 기본소득 제도 도입에 대해 말씀 주셨는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시는군요? 세금 제도 개편은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혜택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역할은 무엇일까요?


A. 이 부분이 제가 기본 소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큰 변화가 있을 때 민주주의에서의 투표자들과 사람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있을 때 정부가 무언가를 해주기를 원합니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기술혁신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규제를 통해 로봇이 직업을 대신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많은 사람의 직업을 빼앗아가겠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 직업을 보존하기 위해 교통사고로 인명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이것을 멈추고 싶어 하고 정치적으로도 반발할 것입니다. 또 다른 정부의 역할은 불평등의 문제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기본 소득은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부가 할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기업이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미래에 닥칠 일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훌륭한 리더들의 특별한 비밀 공개 '더리더' 다시보기

Q.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정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런 변화에 정부가 정말 중요하지만 기술이 다가오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개인에게는 큰 변화가 닥쳐왔는데요.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받게 될 이익과 사회에 할 수 있는 기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동시에 디지털 혁신과정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개인은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요?

A. 회사든 개인이든 근본적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에 매우 취약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일을 계속하는 것이죠. 이것은 자동화의 일입니다. 공장과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 컴퓨터가 그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개인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상적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과 대면 접촉을 하는 일입니다. 한 예로 간호사는 환자에 대한 공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로봇이 간호사를 대체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역할은 고객들과 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곳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세 번째 분야는 다양한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분야인데요. 농부나 전기공과 같이 특별한 기술을 가진 일이죠. 로봇이 농사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환경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인간의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은 미래에도 안전한 직업입니다. 개인에게는 이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는 못하고 누군가는 실패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은 사람을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본 소득과 같은 사회적 안전망이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Q. 이제 디지털혁신이 초래한 플랫폼 경제에 대해 말해보죠. 플랫폼경제는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는데요. 플랫폼을 보유하지 못하거나 이 플랫폼에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은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이에 따른 불평등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떤 경우 규제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최근 구글과 같은 기업의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와 성격이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 통신 분야와 같은 공공 서비스 분야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많은 규제의 대상이 됩니다. 플랫폼 경제의 확산은 그 의미가 큰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플랫폼에서 생산 되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이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연결된 방대한 데이터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에 앞장서는 이유입니다. 걱정되는 것은 플랫폼을 장악한 소수의 기업이 계속 더 큰 힘을 지니게 될 것이고 결국은 규제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Q. 이번에는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개인 정보가 실제로 플랫폼 기업들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보가 부족한데요.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개인 정보가 이들 대기업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A. 중요한 문제이지만 구체적인 답을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 규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인 정보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규제는 정말 창의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제대로 감독이 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삶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텐센트의 위챗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엄청난 양의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규제가 필요하고 미래로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안면인식 기술은 우리가 걸어갈 때 보행자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되어 나갈 것이고 기술 진보 과정에서 개인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로봇의 부상’ 저자 마틴 포드


Q. 인터넷의 빠른 발전으로 모든 국가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작은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한 세상의 이슈는 고립되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세상은 다른 세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죠.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떤 협력 매커니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국가들이 모여 이러한 이슈를 이야기하는 UN과 같은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기업에 대한 과세와 같은 경제적 이슈도 논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본 소득을 향후 기술의 진보가 야기할 불균형의 문제 해결책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한 국가가 이를 위해 매우 높은 세금을 적용한다면, 부자가 기업들이 세금을 비해 다른 나라로 이동해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 정보 보호나 자동화로 인한 경제 불균형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기후변화협약을 봐도 국제적 합의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큰 도전입니다.

Q. 커즈와일과 같은 사람들은 2040년대에 기계가 인간의 인지능력을 초월하는 기술의 특이점 출현을 전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A. 저는 일반 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뇌는 생물학적 기계입니다. 그렇기에 실리콘으로 이뤄진 기계가 인류의 두뇌와 유사한 기계를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나 물리적인 법칙이 있지도 않습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자들 대부분은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만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년 이상 걸릴 것을 예상합니다. 레이 커즈와일은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2029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벌써 2017년이니 12년 남은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예측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커즈의 주장을 공격적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능할 것입니다. 더불어 제한된 인공지능도 매우 파괴적 기술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노동시장에서는 말이죠. 일상적이고 예측 가능한 직업의 경우는 더 영향이 클 것입니다

Q. 이번에는 디지털 혁신으로 한국에 다가올 변화에 관해 이야기해보죠.
한국은 ICT 부문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한국이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유리한 자리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사람들은 한국의 ICT 발전이 제조업에만 치우쳐져 있다고 비판합니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이 취약해서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또, 소프트웨어에 더욱 투자해서 미래의 디지털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합니다. 향후 디지털 경제에서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많은 나라를 다니며 알게 된 것은 모든 이들이 실리콘밸리처럼 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아주 독특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개발한 기술들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잘 활용 할 수 있는지를 더 먼저 질문해야합니다. 한국이 제조업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제조업은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로봇의 경우 특히 공장 등에 실제로 사용되는 산업 로봇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훈련된 양질의 인력은 변화에 대한 적응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도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기술 확대에 따른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고 이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마 한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Q.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미래의 디지털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A.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혁신이 가져올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업 리더이든 정부의 리더이든 인공지능과 로봇의 영향은 아마 다가올 10년 동안 일어날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이든 최소한 프레임워크, 단어, 용어들, 그리고 이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합니다. 물론 기술적인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리더로서 변화의 속도에 사회가 적응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 우리사회 아름다운 리더들의 인생철학과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케이블 TV와 스카이라이프(92번), 유튜브-MTN 채널 ( youtube.com/mtn )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머니투데이 앱/탭)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 ( mtn.co.kr )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