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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 한동대 총장 "ICT 기술과 창업가 정신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할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장순흥 한동대 총장

머니투데이방송 김원종 PD2017/1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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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주호 앵커
출연 :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3년이 되면 대학의 진학자 수가 4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입학 절벽을 맞게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다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인해 대학의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방식의 혁신과 창업 성공을 위해 지원을 하면서 지방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더 리더는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Q. 한동대학교가 어떤 곳인지, 또 언제 설립됐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 학교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동대학교는 1995년도에 세워졌으니까요. 22년 된 학교입니다. 한동대학교는 포항에 있는데요. 두 가지를 크게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선한 인재를 기르고 싶은데요. 그래서 글로벌하면서도 정말 세상에,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선한 인재를 만드는 것이 대학의 목적입니다.

Q. 2014년에 취임하시자마자 실리콘밸리를 직접 방문을 하셨고요. 또 현지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시면서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셨다고 들었어요. 참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어떻게 추진하게 되셨나요?

A. 제가 한동대학교 오기 전에 카이스트에 있을 때부터 이런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실리콘밸리를 택한 이유는 이겁니다. 실리콘밸리가 옛날에는 IT기술만의 중심지였는데 이제 자동차 할 것 없이 전 기술과 산업이 몰려들고 투자도 모두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 우리 학생들을 보내면 참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의 철학은 학생들이 교육받는 곳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많이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배울 곳이 실리콘밸리라고 생각해서 협력을 하고 우리 학생들이 거기에 가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제가 준비를 했고요. 이루어졌습니다.

Q. 지난해 7월에 또 눈에 띄는 소식이 있었어요. 한동대가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과 한동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스라엘에 있는 히브리대학을 선정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지금 추진상황은 어떤가요?

A. 제가 이스라엘을 추진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겁니다. 이스라엘이 정말 배울 게 많은 나라입니다. 정말 이스라엘에는 교육을 제일 배워야 되고요. 그 다음에 창업을 또 배워야 되고요. 또 국방이라든지 배울 게 너무 많은데 저는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을 배울 게 많은 곳이라 생각해서 히브리대학과 접촉을 했고 서로 방문하면서 히브리대학에 한동대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별히 히브리대학에서도 한동대학교와 함께 연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저희를 받아줬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장순흥 한동대 총장


Q. 이스라엘은 또 창업을 잘 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대학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대학생들이 그렇게 창업을 잘 하고 우리나라에서 벤치마크 할 부분이 있나요?

A. 이스라엘 사람들은 생각이 글로벌화 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무조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여기서 세계로 나간다. 특히 미국으로 간다고 생각하죠. 아시다시피 미국 외에 창업을 한 나라, 특히 주식공개상장 IPO를 한 나라를 보면 중국과 이스라엘이 가장 많이 경쟁합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은 가장 적은 인구를 가지고도 중국과 경쟁 할 정도로 아주 막강한 나라인데요. 이 사람들이 왜 창업을 잘 할까 생각을 해보면 이분들은 늘 무엇을 만들어야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학교를 가보면 도서관이 떠들썩해요. 우리나라 같으면 도서관이 조용한데 도서관에서 막 토론을 해요. ‘무엇이 필요하지?’ ‘무엇을 만들어야 되지?’ 이런 것을 많이 토론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 것인지를 토론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그런 정신이 중요하고요. 이스라엘에는 선생님이건 누구건 아주 수평 문화가 돼 있고요. 토론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질문을 많이 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내고 중요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배양했기 때문에 바로 창업과 연결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교와 교류를 하기로 하셨고 글로벌센터까지 설립하기로 하셨는데 그 밖에도 새롭게 교류를 더 해나가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제가 이스라엘에 관심 있는 건요. 앞으로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와 특히 창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근에 모빌아이라는 회사를 히브리대학에서 배출했는데요. 그 대학교에서 배출한 모빌아이라는 회사가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모빌아이라는 회사에 접근을 할 정도입니다. 무인카메라를 만드는 회사인데 자율자동차를 만든다든지 안전시스템을 하는 곳에서 모두 모빌아이에서 나오는 카메라를 활용해요. 그래서 정말 세계적인 벤처회사를 만들었는데 이런 쪽으로 저희가 또 접촉을 하려고 하고요. 창업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접촉을 하고 무엇보다 교육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려고 하는데 특히,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떻게 창의력을 더 발전시켰는지를 교육 부분에 있어서 많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Q.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강조되고 있는 게 바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한동대가 지난해 3월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셨어요. 이제 4년 동안 70억 원이라는 국고를 활용하실 수 있게 됐는데 이 돈으로 어떤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나갈 예정인가요?

A. 저희가 지방 사립대로서는 최초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이 됐는데요. 저희는 학생 모두에게, 무엇을 전공하더라도 소프트웨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 때문에 모두 소프트웨어에 능력을 갖춰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가르치고 특히 빅데이터나 머신러닝에 대한 능력, 최소한의 능력을 어느 학생이 어떤 전공을 하더라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 하고요. 이 사업을 통해서 모든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갖추게 하고 동시에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아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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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하셨는데 어떤 사업이고 지원 받는 국고는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이신가요?

A. 옛날의 링크사업단, 이런 것인데요. 저희가 산학협력을 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가 특별히 하는 산학협력은 스마트팩토리입니다. 공장을 좀 더 영악하게 만들자, 아주 지능적인 공장을 만들자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지능적인 자동차를 만들자는 겁니다. 요즘 자율자동차와 같은 것이죠. 인재가 이 분야에서 앞으로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 그러한 인재를 키워서 산업체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년 간 최대 약 5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모든 비용을 학생들에게 잘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요. 그래서 학생들이 글로벌로 많이 진출하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고, 그 밖에도 특히 저희 학교가 자랑하는 것은 대학교지만 자유학기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바깥에 나가서 수업을 듣고 또, 학교 바깥에서 창업을 하건 인턴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학점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산업체에 가서 배우면서 또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합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좀 더 현장에서 배우는 것을 많이 격려하고 있습니다.

Q. 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프라임 사업 선정 그리고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서 공학인재를 좀 키워보자는 계획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추진이 되고 있습니까?

A. 전 세계에서 돈을 버는 아주 최고 인재들을 보니까 IT 기술을 통해 창업을 한 곳들이 많습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마크주커버그도, 구글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IT 기술과 창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프라임 사업에서는 ICT 기술과 창업가 정신을 배우는 과정을 만들었어요.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성장 동력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뽑고자 했는데요. 학생의 절반이 여성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가장 필요한 문제가 인력입니다. 인력이 굉장히 부족데 특히 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여성을 많이 활용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성공학인재들을 많이 육성하려고하고요. 최근에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이스라엘 얘기를 또 하게 되는데, 이스라엘은 여성도 다 군대를 가요. 그래서 이스라엘은 노벨상도 최근에 여성이 받았어요. 그런 것을 보면 여성들을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약시킬 수 있는 이스라엘 교육도 여기에 좀 접목시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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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 조사를 보니까 한동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A. 저도 언론에 나오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우리 학교가 사립대학교에서 자퇴율이 가장 낮았는데요.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가장 많이 다닌다는 거죠. 사립대학에서는 가장 높고 국공립까지 다 합치면 2등이더라고요. 10개 대학 중에 우리 대학 빼놓고는 모두 서울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자랑하는 것은 지방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저에게도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Q. 취업률이 높다든지 아니면 복지, 학생들의 복지가 좋다든지 교수진들이 좋다든지 교육 과정이 좋다든지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한동대 학생들은 주로 어떤 측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던가요?

A. 학교의 이념이나 교육 방향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교수님들의 열정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학교가 학생을 가장 중심에 놓고 교육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좋아하는 학생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것을 학생들이 좋아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Q. 최근에 보이는 뉴스가요. 국제기구와 국제협력개발 분야에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서 추진한 것이 또 있으셨죠? 지난 7월에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 기공식이 있었어요. 어떤 프로그램을 또 구상하고 계신가요?

A. 한동대는 학생들이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처럼 선진국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고 또 이미 인턴십도 많이 하지만 놀랍게도 개발도상국,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어려운 국가에 가서도 많은 활약을 합니다. 1년에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그런 곳에서도 정말 열심히 활약하는 동문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선진국에서도 활약하지만 개발도상국, 어려운 나라에 가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반기문 UNAI 연구원도 그런 차원에서 합니다. 앞으로 한동대학교는 전 세계 어려운 나라, 개발도상국에 있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하는데요. 물론 한국 사람도 선발하고요. 좀 더 좋은 세계, 우리가 흔히 말하는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연구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동대를 어떤 대학으로 키워나가실 예정이신지 청사진을 그려보신다면요?

A. 한동대는 포항에 있는 대학입니다. 지방에 있지만 세계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데요. 실리콘밸리다, 이스라엘이다 아프리카다, 글로벌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 우리 학교가 어디 있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한국에만 있다면 포항이 시골인지 모르지만 전 세계를 놓고 보면 중심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글로벌한 학교를 계속 키워나가려고 하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며 선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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