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비즈 인사이드]바뀐 설 선물 트렌드…올해는 '평창 세트·간편식'

윤석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유통가는 중국 사드 보복과 경기불황, 김영란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김영란법이 개정되고 평창 동계 올림픽도 개최돼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에 맞춰 유통가는 설날 특수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석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한 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통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한 선물 세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먼저,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인 '평창 특선 선물세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평창 선물세트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인정한 공식 후원 상품으로, 포장에 롯데백화점이 아닌 평창올림픽 공식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이 평창 세트는 강원도 특산물인 횡성 한우와 홍천 수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롯데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윤지윤 / 롯데백화점 대리 "평창 공식 라이센스 업체로서 평창에서 생산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열기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한우와 더덕, 굴비 등 평창 특산물 7개 품목으로 구성된 3,400개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창 한우'의 경우, 20여일 동안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에서 계획 대비 20% 넘게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앵커2) 1, 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설 선물 세트도 등장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소규모 가구와 명절 음식 초보 고객들을 위해 처음으로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놨습니다.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곰탕, 육개장, 고기전 등 총 8개 품목, 1만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가정 간편식을 명절 선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계자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민 / 신세계백화점 과장 : "최근 1, 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명절도 소규모로 지내는 트랜드에 맞춰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를 명절 행사 최초로 기획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완조리 상태의 가정간편식 '한상차림'을 선보였고, 동원F&B는 1인 가구와 간편식 시장 성장을 반영한 '더참치세트'를 내놨습니다.

간편식 선물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시민 인터뷰를 보시죠.

[박영란 / 서울 도곡동 : "당연히 사죠. 요즘 신세대 주부들한테는 너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데요"]

앵커3) 올해 김영란 법이 개정되면서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 상한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라갔는데, 유통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5~10만원대 세트 상품을 대폭 늘렸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15% 넘게 구성했고, 역대 명절세트 중 가장 큰 할인폭을 적용해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을 한정판으로 선보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10만원 이하 품목을 전년보다 33% 늘리고, 물량도 2배 확대해 7만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앵커4) '중저가'와 '복합' 선물세트도 올 설 선물 키워드로 꼽혔는데, 어떤 상품이 눈에 띄나요?

기자) 14년 연속 1위 선물세트인 '스팸'이 단연 눈길을 끕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세트를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고, 지난 설보다 물량을 20% 이상 늘렸습니다.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앞세워 올해도 가공식품 선물세트 1위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CJ의 스팸 세트 매출은 지난 2015년 부터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했고, 올 설에는 1,200억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또 스팸 단독 선물세트와 더불어 백설 고급유와 계절어보 등을 첨가한 복합 세트를 선보이고, 가장 선호도가 높은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주력으로,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습니다.

앵커5)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는데,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선물 세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을 중심으로 실속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습니다.

동원참치는 오메가-3 지방산과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고, 리챔은 국내 최초로 저나트륨 컨셉으로 출시된 캔햄 브랜드입니다.

동원F&B는 온라인 식품 쇼핑몰 '동원몰'에서 '2018 설 선물대전'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데요. 여기서 무려 3,000여 종의 선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가격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